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문단 편집) == 현실사회주의 국가의 내재적 기준 == [[현실사회주의]] 이념에 따른 사회주의 리얼리즘(Socialist realism)의 정의 역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특징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 중 하나이다. 현실사회주의 이념을 따르는 국가들은 마르크스의 역사발전론에 따라 예술의 발전 단계를 비판적 리얼리즘(Critical realism)-사회주의 리얼리즘(Socialist realism)-공산주의 리얼리즘(Communist realism)의 3단계로 정의하였다[* 다만 마르크스의 역사발전론, 즉 역사적 유물론은 역사의 변화와 발전을 정치, 경제, 소유관계등의 유물론적이고 형이하학적인 요소들의 변화를 통해 설명하려는 이론이고 예술이나 종교, 사상등의 형이상학적인 요소는 '유물론적 요소에 의해 규정된다' 고 설명할 뿐, 역사적 유물론을 통해 설명하지는 않는다. 마르크스주의의 과도한 확장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첫 단계인 비판적 리얼리즘'''은 '반 자본주의적이고 반 파시즘적인 노동자, 무산대중의 시각으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사조를 의미한다. 즉, 예술이 사회의 문제를 고발하고 노동자와 힘없는 민중의 시선을 대변하는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사회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한데... 단순히 문제를 드러내고 고발하는 것으로는 '무산대중의 입장을 대변하여 적극적으로 사회의 병폐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판적 리얼리즘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여 대중에게 이념적 지향점을 제시해주는([[심영(야인시대)|님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님을 만날 수 있는지 제시해 주는]]) '''두 번째 단계인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 다음으로 나타날 예술의 사조가 '''세 번째 단계인 공산주의 리얼리즘''' 인데 이건 패스. 마르크스가 주장한 낮은 단계의 공산주의와 높은 단계의 공산주의를 레닌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로 명명한 이래, 현실사회주의 진영에서 사회주의적 XXXX에 대비되는 공산주의 XXXX를 이야기할 경우 후자는 그냥 '이상적인' 무언가라는 추상적 개념이다. 나타난 적이 없으니 분석할 수도 없다. 이 관점에 따른 분류를 객관적으로 볼 경우 비판적 리얼리즘의 사조에는 20세기 초중반의 걸작 중 상당수가 포함된 데 비해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속하는 작품들의 평가는 영 좋지 않다. 이는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사용된 예술 작품들 대다수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그 문제를 고발하는' 리얼리즘 특유의 가치에 충실한 비판적 리얼리즘과는 달리,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들의 경우 프로파간다의 목적이 개입되면서 작품성에 타격을 입는다. 다만 사회주의 사실주의 입장에서는, 비판적 리얼리즘은 사회 고발이라는 명목 하에 빠져버리기 쉽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작가는 혁명적인 자세까지도 견지해야 한다는 것.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발단이 되는 문서인 레닌의 저술 '당 조직과 당문학'에 따르면 자본주의 국가의 예술이란 겉으로는 "완전한 자유"를 표방한다고 하지만, 예술가의 시선은 필연적으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진정한 사회역사적 현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사회의 아주 파편적이고 일부에 불과한 현실을 사회의 진정한 모습인양 팔아댄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헌은 사실상 포르노에 불과하며, 대중을 마비시키는 위선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히려 공산당의 문학은 노동자 계급과의 연대를 직접적으로 표방하고 나섬으로써 떳떳하게 자신들의 작품에는 그러한 시선이 녹아들어있음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을 '어떻게' 묘사할 것이냐, 즉 이를 어떻게 '혁명적인'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묘사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는데, 사회주의 사실주의에서 중시하는 전형성이다. 전형성은 도식적이고 판에 박힌 묘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다양하게 묘사가 가능한 현상들, 즉 현실의 사건들에서 그 사건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사회주의적) 역사성을 담아내는 순간을 묘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전형이란 앞서 말했다시피 어디까지나 '오류가 없는' 당의 예술이어야 한다. 레닌은 당의 예술이 이를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성격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설파하는데, 그것은 당성(партийность), 계급성(классность), 인민성(Народность)이다. 여기서 당성이란 사회주의 문학예술은 공산당의 예술이기 때문에 철저한 당의 톱니바퀴와 나사, 즉 도구로서 당의 이념을 선전할 수 있어야한다는 뜻이다.[* 당의 지도를 받지 못하는 경우 혁명을 위한 역량을 결집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무엇이 진정한 "사회주의적인" 역사관을 함양하는고 있는가는 당이 결정한다는 것이며, 예술은 당의 입장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 계급성이란 애초에 무계급적이거나 계급중립적인 예술 따위는 존재할 수가 없으므로 철저하게 노동 계급의 입장을 옹호하고 담아내야 한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노동자가 비참한 환경에서 노동을 하다가 다쳤는데 돈 한 푼 못 받고 쫓겨나는 현실 속에서 아름다운 산정 호수를 그려대는 것은 현실을 도외시하는 뻘짓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인민성이란 예술은 반드시 전체 인민대중에게 봉사하는 것이어야 하지, 결코 일부 특권 계층을 위해 만들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전체 인민 대중이 향유하고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인민성의 원칙 아래 소련에서는 오페라나 연극 등을 지방 소도시 등에도 보급하기 위해 애를 쓴 편이며 대중에게 예술 교육을 열심히 하기도 했다.] 물론 작가가 작품 창작에 있어서 공산주의적 시선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하기에 사회주의적인 묘사가 필요하기는 하다. 이것이 작가의 시선에 의한 왜곡이라면 왜곡이고 체제 선전이라면 선전이기는 하지만 전형의 문제는 레닌이 발명해낸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예술 사조, 특히 19세기의 문학 이론가 벨린스키를 필두로 이어져 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사회주의 사실주의는 혁명 초기의 [[문화대혁명]] 비슷한 반달리즘에서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온 이론이기도 한데 마르크스와 레닌은 그러한 예술작품 역시 어느 정도 당대 사회와 민중의 의식을 담아내고 있다고 표현했고 그렇기에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열심히 설득하는 편이었다. 따라서 흔히 생각하는 문예창작에 대한 관학적이고 교조적인 태도, 일일이 개입하고 검열하거나 가혹한 숙청을 가하는 사례는 [[안드레이 즈다노프]] 시대 이후에는 많지 않았으며 현실에서도 그러한 창작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은 북한 정도나 되어야 한다. 따라서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라고 해서 무턱대고 수령에 대한 찬양고무나 체제 선전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소위 말하는 '감동실화' 중심의 소재를 주로 선택하였지만 판타지를 억압하거나 묘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당의 시점하고 잘 맞아떨어지기만 한다면, 웅장하고 거대한 작품을 묘사하는 경우 국가 지원을 받아 내실이 있으면서도 빵빵하게 만들어낼 수도 있었다. 다만 즈다노프의 시대 이후에도 기본적으로 모더니즘 사조의 작품들, 즉 현대 예술을 [[현대미술/논란 및 비판|'할 짓 없는 자본주의 인텔리겐차들이 배 따뜻하니까 튀어보려고 만드는 대중과 유리된 지식놀이']]로 생각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서양권에서 피카소나 앤디 워홀 같은 작가의 모더니즘 작품을 보면서 이게 무슨 예술이냐? 내가 그려도 이것보다 낫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련도 별다르지는 않았다. 소련의 문화검열을 완화시킨 흐루쇼프도 이러한 추상예술을 보고서는 "당나귀가 제 꼬리로 그렸어도 이보다는 낫겠다!"라는 평을 남길 정도였다. ] 또한 모더니즘과 반대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자연주의]]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는데 "예술가가 무슨 복사기도 아니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데,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걸 구분도 못 하고 있는 그대로 묘사한답시고 아무 관점도 없고 특색도 없이 묘사만 하고 있는 뻘짓"으로 생각했다는 점이 비판 대상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